안철수연구소는 12일 "V3 제품군이 일부 프로그램을 스파이웨어로 오진해 실행을 차단하며 정부의 민원 전산망이 불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이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안연구소측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행정 프로그램 등 일부 프로그램 등의 파일 중 하나인 midas.dll 파일의 레지스트리 정보가 스파이웨어가 설치하는 레지스트리 정보와 같아 V3백신이 실시간 감시기능으로 이를 차단해 해당 프로그램이 작동을 멈췄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V3백신 제품군의 자동 업데이트가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새롭게 추가된 스파이웨어의 정보가 이같은 문제를 일으켰다.
이날 오후 행정안전부는 작동을 멈춘 민원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다시 사용하기 위해 각 시군구에 V3백신의 실시간 감시기능을 중단하도록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V3백신의 실시간 감시기능이 잠시 중단되더라도 방화벽 등의 추가 보안 장치가 작동되고 있기 때문에 보안위협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산망 불통은 오후 한때의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이같은 문제는 언제든 다시 일어날수 있어 향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매일같이 새롭게 개발, 생성되는 프로그램과 수많은 데이터들은 언제든 악성코드와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 질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만개의 악성코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악성코드 패턴 분석을 통한 진단 기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악성코드와 패턴이 유사한 파일들을 악성코드로 잘못 진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이를 해결할수 있는 특별한 대책이 있는 것은 아니나 사전 테스트 정교화 등을 통해 오진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연구소의 김홍선 대표는 "회사의 잘못으로 많은 불편을 겪으셨을 민원 관계자와 사용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과문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