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날 입찰로 약세를 보였던 국고 5년물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다만, 10년물은 다음주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또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가 나오면서 시장을 지지했다.
전반적으로는 전날 급격했던 스티프닝에 대한 되돌림 시도가 나왔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분석이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4.25%로 전날보다 2bp 내렸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81%로 5bp 내렸다.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국고 10년물은 5.37%로 전날보다 1bp 내렸고 국고 20년물은 5.56%로 2bp 내렸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9.50으로 전날보다 13틱 올라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108계약을 매수해 시세상승을 이끌었다. 은행과 투신은 1214계약과 1268계약을 매도했다. 증권도 606계약의 국채선물을 팔아 시세하락을 시도했다.
이날 시장은 장초반부터 다소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미국채 수익률이 이틀째 하락했지만 전일의 급락이 다소 부담인 모양새였다.
특히 10년물 금리는 다음주 월요일 예정된 1조 5000억원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듯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입찰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던 5년물에 대해서는 되돌림의 시도가 이어졌다.
또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된 점은 시세의 하방경직성을 제공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일 스티프닝에 대한 되돌림이 있었다"며 "특히 입찰로 약해졌던 5년물이 강세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밀리면 사자는 쪽이 많았지만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보니 지지부진한 장세였다"며 "강해질 모멘텀도 특별히 없어 당분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상반기 금리인상이 물러났다는게 시장의 대세로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며 "1분기중 4%근처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장기물의 경우 수급쪽에서 마찰요인이 있지만 단기는 금리인상이 없다고 보면 리스크가 적다"며 "캐리메리트가 충분해 상반기까지는 스티프닝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최근약했던 5년물에 대한 되돌림과 과하다 싶었던 스티프닝에 대한 이익실현이 있었다"며 "10년물의 경우 입찰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0년물의 경우 공사채 물량과도 맞물려 물량이 다소 부담스럽다"며 "입찰 때까지는 스티프닝이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지난 금통위 이후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이 뒤로 물러선 것과 중장기물쪽 수급이 괜찮은 상황에서 시장의 지지력 역시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한 장세"라며 "기술적으로도 연초부터 이어졌던 음양 캔들 패턴이 변할 조짐이 엿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눈여겨 볼 것은 장후반 109.45 공방에서 시초가 무너트리려는 매도세였다"며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2~3bp 가량 내린게 다소 공격성을 제어하는 구실은 됐겠지만 장중 시초가가 기술적으로 중요한 상황에서 적극성을 띄는 매도베팅이 먹히지 않았단 것도 의미를 둘만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선물매수에 나선후 미결제 물량이 2만계약 가량 증가했다"며 "외인이 대량매수에 나선 국면에서 국내기관의 매도미결제가 늘어난 것이 점차 힘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