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꾸준히 제기됐던 바이오시밀러사업의 세종시 이전은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순택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부회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007년 10월 전략기획실에 신사업팀을 신설해 수년간 신사업분야를 탐색해 온 결과 그린에너지와 헬스케어를 차세대 사업으로 선정하고 투자지역을 물색해 왔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삼성은 앞으로 10년 20년 30년 뒤의 신수종사업 발굴이 과제였다"며 "이를 위해 전략기획실 내 신사업팀에 우수인재를 확보해 검토케 했다"고 말했다.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빅딜설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세종시 이전 배경을 강하게 설명했다.
특히 그는 "세종시가 투자대상 가운데 유리하다고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며 "대기업이 즉흥적으로 내린 결정도 아니고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이 신사업팀을 신사업단으로 승격시켜 부회장직을 신설한 것도 삼성이 신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의도라는 게 김 부회장의 의견이다.
또한 "국내우선투자와 근무환경등 입지여건 그리고 최소 50만평이상 부지등의 3가지 기준에서 투자지역을 물색했다"며 "세종시의 경우 정부 수정안에서 밝힌 기초과학 녹색기술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중이온가속기가 도입되면 그린에너지와 헬스케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지역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규모 단지조성이 가능하고 용수와 전력 공항등의 인프라와 정부의 각종 인센티브로 투자리스크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잇점에서 결론을 내렸다는 얘기다.
투자시기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지금상황에서는 투자시기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장상황이나 여건변동 그리고 사업상황등에 따라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고 늦춰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향후 입주 가능한 사업과 관련, 그는 "앞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부회장은 정부가 내세운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가 구축이 돼야 한다는 전제를 깔았다.
그는 "세종시 강점이 정부의 국제기초과학비지니스벨트가 구축돼 삼성의 신수종사업이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가 전제가 안되면 세종시에 입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바이오시밀러사업의 이전 가능성에 대해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 부회장은 "바이오시밀러사업은 외부와 협력이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사업을 세종시에 이전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