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권 TV 생산업체인 LG전자의 강신익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로이터통신과 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위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 등이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올해 TV판매가격이 15%~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미국시장 TV시장 점유율을 13%~15%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한국 기업들에게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들은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특히 높은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마진폭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LG전자 강신익 사장은 "TV 판매는 최악의 시나리오로는 2010 판매대수는 2200만대, 최대 2900만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나리오보다 매출이 더 확대할 수 있다"며 "환율문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LG 측은 지난 해 TV 판매대수는 1700만대로 추산했다.
강 사장은 "지난 해 TV판매가 호조를 보여 적정재고 수준보다 150만대나 부족한 상황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다만 TV 공급물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가격 인하 흐름을 다소 늦출 것으로 보인다.
LG는 올해 2500만대의 LCD TV 판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모바일 TV와 입체(3D) TV 등의 판매도 강화할 계획이다.
LG는 올해 글로벌 매출을 59조원으로 잡았다. 이는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8조7000억원과 비교적 일치하는 수치다.
강 사장은 "모든 업체들이 3D TV부문에 집중하고 있다"며 "LG도 이같은 흐름에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