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조정 수치로 볼 경우 M1증가율은 전기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해 단기자금의 유동성이 줄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해 보인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M1(평잔)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17.3%로 전월의 19.6%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1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더욱이 계절변동조정계열로 볼 경우 M1은 전기대비 0.5% 감소세를 기록했다. 계절조정치로 M1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08년 12월 0.1% 감소한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추석효과 소멸에 따라 현금통화가 감소한 데다 요구불예금이 감소하고 수시입출식예금의 증가폭이 축소된 데 기인한다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 금융통계팀 관계자는 "단기유동성이 줄고 있다"며 "특히 계절조정수치가 마이너스 전환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단기자금 부동화 현상이 해소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섣부른 기대도 나오는 모습이다.
다만 한은은 "아직까진 일정구간에서 움직이는 상황"이라며 "추세적인 부동화 해소라고 진단하긴 어렵고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광의통화(M2, 평잔)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도 9.7%로 전월의 10.5%에 비해 하락했다. 또 한은은 12월중 M2(평잔)증가율(전년동월대비)이 전월보다 낮은 8%대 중반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09년 7월부터 M2에 포함된 증권사 CMA를 제외해도 11월 증가율은 9.1%로 전월의 9.9%에 비해 하락했다.
한은은 "2년미만 정기예적금은 은행들의 예금 유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으며 2년미만 금융채는 지난 10월 28일 산업은행 분할에 따른 정책금융공사로의 산금채 이관으로, 기타수익증권은 주식형수익증권의 환매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MMF와 시장형상품은 소폭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