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 시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것이 현실화한다면 한국 경제와 증시의 수준이 한단계 올라서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1만9000원(2.31%) 오른 84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9월22일 세운 사상 최고가 82만5000원을 3개월여만에 갈아치운 새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8000원 오른 83만원으로 장중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82만6000원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에 힘입어 종가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외국인은 전날 1322억원을 순매수하며 삼성전자 지분율을 52주 최고인 47.79%로 끌어올린 데 이어 이날도 128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80만원대를 넘어서며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는 증시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D램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PC 및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낙관론이 번져갔다. 특히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로 인해 업체들이 재고축적에 나서며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어갔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고, 주가도 100만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예상이 줄을 이었다.
키움증권 김성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4/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가 3조6000억원인데 중요한 것은 바로 4/4분기가 바닥이라는 점"이라며 향후 상승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1/4분기가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주가는 더 갈 수밖에 없다"며 "1/4분기말이나 2/4분기 초 쯤에 100만원대를 달성할 것이고 이는 곧 한국 증시가 한단계 레벨업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맥쿼리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몇몇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0만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미 지난해 10여개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00만원대로 높여놓은 상태다.
신한금융투자 진성혜 연구원은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4.3% 증가한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올렸다.
맥쿼리증권도 "D램과 TFT-LCD 업황이 견조한 수요와 낮은 재고수준, 제한적인 공급 증가율 등으로 상반기까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05만원으로 레벨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