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5일 "삼성카드의 적극적인 부인으로 인해 삼성카드의 매각 뉴스는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해프닝을 기회로 그 동안 삼성카드가 받아왔던 삼성생명 상장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가 적정한지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경회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카드의 적정주가는 단순히 은행들처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자기자본요구수익률로 나눠서 계산할 수 없다"며 "은행과 비교할 경우 낮은 ROE에도 불구하고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설명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그룹이 삼성카드를 계열 분리할 예정이라는 한 언론의 보도에 의해 삼성카드의 주가는 하루 동안 4.4% 하락했다"며 "현재 삼성카드의 주가에는 영업가치 외에도 에버랜드 주식의 미반영 가치와, 삼성그룹 계열사로서의 프리미엄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신세계로 매각될 경우, 새로운 시너지 효과보다는 기존의 프리미엄이 사라질 것에 대한 우려가 더 크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는 이번 삼성카드 매각 해프닝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올라갔다는 의미가 아니며 그 동안 삼성생명 상장 프리미엄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던 것을 사후적으로 반영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이번 해프닝으로 인해 주식시장은 삼성생명 상장 프리미엄이 너무 과도하게 반영된 것이 아닌지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해프닝은 주가에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