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은 31일 내년도 기획재정부 신년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은 우리에게 저탄소 녹색성장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인식을 요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그동안 녹색성장은 환경을 지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미래비전으로서 의미를 더해 왔다"며 "지난 연말에는 선진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400억달러 규모의 원전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는데 기후변화라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낸 사례"라고 말했다.
이에 윤 장관은 "올해 5%의 성장을 이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리경제가 장기적으로 5%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2010년에 서민 중심 정책에 역점을 둘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윤 장관은 "최근 경기가 나아지고 있지만 고용과 소득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어, 서민들이 온기를 느끼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며 "정부는 경기를 회복시키고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지만, 서민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책의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 장관은 "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며 그런 점에서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선진화하는 데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어 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민들의 자활의지를 북돋우기 위한 정책으로는 향후 10년간 2조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미소금융' 사업을 들 수 있다"며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도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아 새로운 10년을 예비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교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만전의 대비를 다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주문했다.
윤 장관은 "이번 금융위기는 앞으로 국가와 기업, 개인을 막론하고 두가지 능력이 요구된다는 교훈을 줬다"며 "하나는 예기치 못한 충격을 견뎌내는 능력이고, 다른 하나는 그러한 불안정한 상황을 기회로 활용하는 능력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장관은 "세계경제는 대대적인 경기부양과 시장안정 조치에 힘입어 극단적인 침체는 피했지만, 안정적인 성장궤도를 찾아가려면 넘어야 할 고비가 많이 남아 있다"며 "올해에도 잠재되어 있는 위험요인들이 예기치 않게 세계경제를 다시 뒤흔들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국가경제의 파수꾼으로서 각자 맡은 분야에서 호랑이의 눈으로 대내외 여건을 주시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