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발표 예정인 11월 산업활동동향 결과에 대한 부담이 결국 전강후약의 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4.39%로 전날보다 3bp 올라 최종고시됐다. 국고채 5년물 수익률 역시 4.90%로 3bp 올랐다.
국고 10년물과 20년물은 상대적으로 강했다. 이날 국고 10년물과 20년물의 최종수익률은 각각 전날보다 1bp 오른 5.40%와 5.61%였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8.68로 전날보다 12틱 내렸다. 외국인은 2781계약을 매도했고 개인은 375계약 매도에 힘을 보탰다. 국내기관들은 매수로 대응했다. 증권은 3183계약을 매수했고 은행은 652계약을 사들였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비교적 견조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또다시 상승했지만 높아진 금리수준에 기댄 매수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주식시장이 조정 양상을 띤 점도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규모가 확대되면서 시세낙폭은 확대됐다.
이날 매도규모는 최근의 움직임에 비해 미미했지만 이날 거래량이 3만 1227계약으로 전날보다도 축소돼 장에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내일 발표예정인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한 경계매물이 출회되기도 했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3만 계약대로 거래량 급감한 가운데 보수적 매매패턴이 지속됐다"며 "증권 저평관련 매수세와 외인 포지션 청산성 매도가 맞물리는 분위기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장중 미결제 증가는 이전보다 다소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기술적인 저가인식에 따른 일부 포지션 매수 물량과 외인매도 산업활동 경계에 따른 고점매도 물량이 상충했던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늘도 심심한 장이 지속됐다"며 "결국 지표부담과 내년 국채발행에 대한 부담이 맞물려 약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광공업생산 결과는 이미 반영된 재료라 금리가 크게 변동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곧이어 금통위가 기다리고 있어 아직 매수하긴 좀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인 뉴스핌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7.3%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월비 기준으로도1.8%증가, 지난 10월의 감소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 국채 수익률이 6일 연속 상승하고 2년물금리가 1%위로 올라간게 아무래도 부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일 산업생산, 목요일 1월 국채발행 계획 발표 등 부담되는 재료들이 대기중이라 매수가 쉽지 않다"며 "아무리 가격메리트가 생겼다지만 재료에 맞춰 눈높이도 올라간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다들 이미 광공업생산이 상당히 높게 나올거란 생각을 하고 있어서 헤드라인 지표보다 선행지수의 반락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