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는 연말 소매판매 호전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는 등 수급이 전반적으로 원활치 못한 상황이다.
특히 배당락일의 여파에 따른 충격이 이어지면서 SK텔레콤, 웅진씽크빅, 강원랜드, S-oil 등 고배당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단, 한국거래소가 예상했던 코스피지수(1668.01)보다는 선방한 수준에서 유지되는 상황이다.
29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57포인트, 0.63% 내린 1675.0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도 매도로 전환하면서 기관(381억 매도)과 함께 26억원 어치 물량을 출회하고 있으며 개인만이 365억원 규모의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로 나타나면서 429억원이 매도 우위를 형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3.3%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T가 -3.07%, 1250원 내리면서 3만9450원에 거래 중이며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각각 -3.95%, -3.66% 수준의 낙폭을 띄고 있다.
이어 은행업종과 철강금속, 종이목재, 음식료품 모두 1% 이상의 하락세를 형성 중인 반면 의약품과 기계, 건설업종만이 1%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전일급등세를 보였던 UAE 관련 수혜주들은 한전기술, 한전KPS등 일부는 5~10%대 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나 한국전력(-0.58%) 등은 다소 주춤하는 양상으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6000원 내린 7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포스코 -1.29%, 신한지주 -1.45%, LG전자 -0.83% 등 대부분 하락 중이다.
한편 KB투자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UAE 원전수주 소식이 국내 주식시장 전체의 상승동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원전수주 수혜 업종으로 거론되는 산업재, 유틸리티는 아직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최근 단기급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기될 수 있다"며 "특히 이들은 2009년 국내 주식시장의 소외 업종으로서 시장 전체의 방향성을 좌우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투자심리보다는 11월 경제지표 발표를 통해 Top-down 여건의 변화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