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13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전국 56개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조사한 소비자 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 생활형편CSI와 형편전망CSI는 95와 106으로 모두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또 가계수입전망CSI는 103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 112로 1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 경기판단CSI는 106으로 비교적 큰폭 하락했다. 향후 경기전망CSI도 118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인 100보다는 높은 수치인데다 소비자들의 경기판단이 주변여건에 따른 느낌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크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 통계조사팀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경기상황에 대해 해외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며 "두바이 사태나 부동산가격이 주춤한 점이 아무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취업기회전망CSI는 102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다만 취업기회전망CSI를 소득계층별로 나눠보면 월 100만원 미만의 소득을 올리는 계층은 99로 전월보다 2p 감소했다.
이는 희망근로 감소나 인턴제도의 마무리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게 한은의 추정이다.
또 물가수준전망CSI는 139로 전월대비 4p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128로 1p 하락해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소비자들은 아울러 자산가치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저축전망CSI는 98로 전월대비 2p 하락했으며 가계부채전망CSI는 10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주택·상가가치전망CSI 역시 106로 2p 하락했고, 토지·임야가치전망CSI도 105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반면 주식가치전망CSI는 104로 3p 올랐다.
한편,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2%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의 3.3% 보다 0.1%p 하락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