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내구재주문이 증가했다는 발표도 시장의 투자분위기를 호전시켰다.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51%, 53.66 포인트 오른 10520.10으로 마감됐다. S&P 500은 0.53%, 5.89 포인트 상승한 1126.48, 나스닥은 0.71%, 16.05 포인트 뛰어 오른 2285.69로 마감됐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가 1.9%, S&P가 2.1%, 나스닥이 3.3% 올랐다. 종가기준으로 다우와 S&P 지수는 14개월 최고치, 나스닥은 1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말 윈도우 드레싱이 진행되면서 올해 실적이 좋았던 기업들은 추가 상승 혜택을 누렸다. 올해 들어 주가가 144.9%나 급등한 애플은 이날도 3.4% 상승하며 209.0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RDM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마이클 셸던은 "고용지표 개선은 비록 느리기는 하지만 90년대 초반과 2000년대 초반 불황 당시의 고용시장 회복과 비교해 실질적으로 양호한 것"이라면서 "이는 고용시장 상황이 월스트릿과 메인스트릿의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호전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존 토마스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분석가 웨인 카우프만은 "내구재주문 지표는 기업과 소비자 지출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실업수당청구는 계속 줄고 있다"면서 "이들 지표는 미국의 경제회복을 가리키는 또다른 신호"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미 상원이 포괄적 의료개혁법안을 승인한 뒤 헬스케어 관련 종목들은 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헬스케어업종은 최근 상원의 의료보험개혁안이 당초 예상보다 업계에 불리하지 않다는 분석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상원을 통과한 법안이 업계에 보다 불리한 하원안과의 절충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의료보험사 시그나 주가는 0.44% 하락했고 모건스탠리 헬스케어 페이어 지수는 0.26%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로 상품가격이 오르면서 상품주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뉴코의 주가는 2.17%나 뛰어올랐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12월 19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5만2000건(계절조정수치)으로, 직전 주의 48만건에서 2만8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47만건으로 소폭 감소를 전망했던 시장 전망치보다 가파른 감소세로, 작년 9월 이래 최저치다.
또 상무부는 11월 내구재주문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 예상치인 0.5%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10월에는 0.6%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수송관련 분야를 제외한 11월 내구재 주문은 2.0%나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내일 휴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