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 신관 2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9년 3차 임시주주총회'에서 김봉수 부회장은 1차투표에서 출석인원 과반수를 넘긴 60.25%를 득표해 차기 거래소 이사장 최종후보로 결정됐다.
거래소의 총 42개사 주주 중 단 1개사만 불참했고, 의결권 있는 주식 중에 99.57%가 참석했다. 거래소 이사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참석률이다.
김 부회장은 총 1800여만표 중에 1100여만표(60.25%)를 획득해, 이사장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은 20.39%,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전 대표는 19.37%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1차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김 후보자는 공정한 투표에 따른 최종 후보라는 프리미엄을 안게됐다.
전자투표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는 일제 투표가 아닌 자리배치에 따라 순차적으로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을 택해 혼란을 막았고 시간은 좀 더 지체됐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김봉수 부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최종 임명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시장에서는 공정한 경선으로 당선됐고 그간 후보자 검증을 충분히 마친 만큼 큰 이변이 없는한 차기 이사장에 무난히 임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