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은 돈으로 높은 수익 거두려는 뜻”
[뉴스핌=신상건 기자] 외국계 금융사들이 보험 대리점(GA)과 접촉을 늘리는 등 시장 공략 본격화 움직임을 띠고 있다.
특히 이들은 보험사 인수보다는 보험대리점을 인수하거나 설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험사를 인수할 경우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지만 보험 대리점 인수는 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가며 대리점 측 입장에서도 브랜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윈·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 보험대리점 시장이 아직까지는 성숙하지 않았으며 제도권 내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3일 미국 A사는 시장 진출 법률적인 검토를 마치고 최근 대형 독립법인대리점과 인수 및 시장상황 파악을 위해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솔직히 보험사를 인수하려면 수 천억원의 거금이 들지만 대리점을 인수할 경우 수 백억원이 들기 때문에 GA시장에 발을 들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GA들의 경력자 위주로 선발하고 있고 관련 자격자 4인 이상과 5000만원의 영업보증금 등 진입도 쉽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분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캐나다계 글로벌 보험사인 S사는 연금보험판매를 주로 하는 보험대리점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캐나다 등 북미에서 잘 알려진 회사로 국내 보험사 인수 때 참여한 적도 있다.
또한 국내에서 오랜 시간 영업을 해왔던 한 외국계 생보사 부사장 출신을 H씨를 대표로 선임하면서 국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S사가 연금을 판매하기 위해 국내에 진출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며 “최근 들어 외국계 금융사들이 펀딩, 인수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험업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세히 기억나지만 않지만 예전에 S사가 국내 시장에 진출할 때 3년 내 보험사를 인수하기로 당국과 약속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마 보험사가 인수가 아니더라도 시장 진출은 염두해 두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보험사들도 대리점 채널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브랜드 있는 회사들이 들어와 인지도를 높여줄 경우 시장은 제 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보험판매전문회사로 전환할 경우 전환이 쉬우며 보험대리점 입장에서도 교육과 인프라 등 선진 시스템을 갖출 수 있어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최근 보험판매전문회사안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대두하면서 시장 진출에 대한 신빙성도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