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조달 능력의 약화와 초기 재정 여건의 악화 등으로 위기에 빠진 국가들의 경우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었다. 아일랜드는 올해 4월에 최상위 등급('AAA')군에서 이탈했고, 그리스('BBB+')는 두 차레 등급이 강등되었으며 여전히 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상태. 포르투갈('AA')과 뉴질랜드('AA+')도 등급 전망이 올해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피치는 재정조달 능력이 충분한 대형 'AAA' 등급 국가의 경우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지만, 일본의 경우에서 보이듯 오랜 기간 재정조달 스트레스 없이 대규모 예산적자를 조달하는 능력 만으로는 'AAA' 등급 지위를 유지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AAA' 등급 국가들은 신뢰할 수 있고 보다 강력한 재정 적자 감축 방안을 제시해야만 또 낮고 안정적인 물가 압력을 유지할 것을 약속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편 신흥시장은 2009년에 회복 탄력성을 보이기는 했지만, 아직 주요 선진국 경제로부터 디커플링 되지 못한 것으로 피치는 평가했다.
이들은 특히 아시아가 세계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지만 이는 글로벌 교역이 다시 증가한 것과 재고축적 주기가 형성된 것에 기인하며, 이는 주요 선진국의 최종수요, 특히 미국의 수요가 회복되느냐에 따라 그 지속성 여부가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글로벌 경제 회복은 신흥경제 없이는 불가능하지만 또한 신흥경제 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