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교체설에 시달리던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유임에 성공했다. 구본무 회장의 재신임을 받은 셈이다. 물론 남 부회장은 인사 막판까지 퇴진설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 남 부회장으로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남 부회장은 곤혹스러웠다. LG그룹은 18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서 남 부회장을 유임키로 결정했다. 유임 결정 배경에는 실적이 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남 부회장이 첫 취임이후 LG전자는 글로벌 기업의 기반을 확대하고 브랜드 또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것이 LG 안팎의 중론이다.
실제 남 부회장은 모든 사업부문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을 주문하면서 경쟁력이 없는 사업은 모두 정리하겠다는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이러한 남 부회장의 의지는 임기 3년간의 성과가 대변하고 있다. 남 부회장이 취임 당시 주당 5만원 내외한 등락 주가는 10만원을 훌쩍 넘어섰으며 분기와 연간 실적에서도 매번 사상최대 실적을 쏟아내며 LG전자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올해 역시 4/4분기에서 최악의 성적만 없다면 연간실적에서 또 다시 사상최고 성적이 예고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남 부회장 취임이후 글로벌 사업에서 더 가속도가 붙는등 글로벌영역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여기에 휴대폰을 비롯한 TV와 가전부문에서도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남 부회장의 의지로 LG전자는 매년 사상최대의 실적을 내고 있다"며 "올해 역시 4/4분기에 적자수준의 최악의 성적을 내놓지 않는다면 사상최대 실적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남 부회장의 유임결정의 최대 변수는 모든 CEO(최고경영자)의 최고 평가항목인 '실적'이었다. 이와함께 남 부회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중인 글로벌 지속성장과 이노베이션 가속화 작업도 남 부회장을 CEO로 재신임한 배경이다.
한편 LG그룹은 ㈜LG 강유식 부회장과 LG화학 김반석 부회장도 유임을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