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단기과열을 가리키는 기술적 지표들이 상승을 제한하는 데다가 전일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도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적극적인 매수 주체로 나서지 않으면서 코스피지수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를 보이며 한때 166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소폭 매수로 전환하면서 일단 1660선 지키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 밤 미국 증시도 FOMC 성명문 발표이후 부진해진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FOMC는 연방기금금리 동결소식을 전했지만 사전에 예상됐었던 만큼 투자자들이 향후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것이다.
1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61포인트, -0.10% 내린 1663.6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2억원 규모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장 초반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 164억원 가량의 매수를 보이고 있다. 단, 기관만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총 108억원 가량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 2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총 201억원이 매도세로 나타나고 있다.
전기가스업이 0.9% 가량 오르고 있으며 기계, 종이목재, 보험, 비금속광물 등이 0.5% 미만의 오름세를 보이는 것 외에는 전업종이 하향세를 띄고 있다.
특히 의료정밀이 -1.54%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이고 있고 운수장비 -0.9%, 건설 -0.74%, 철강금속 -0.63%, 은행 -0.57% 등으로 뒤를 잇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현대차가 -1.8%, 2000원 하락하며 10만900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전자도 -0.64%, POSCO -1.01% 등으로 하향세를 연출 중이다.
메리츠증권 이일훈 연구원은 "향후 국내증시는 FOMC회의와 美 주요 경제지표의 영향권 아래서 다시 한번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해당 변수들의 향후 예상되는 결과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전망했다.
최근 뉴욕 제조업지수와 PPI의 예상외의 하락이 나타났지만 이를 통해 경기 둔화가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최근 연말을 맞은 소비 회복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
이에 이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이 둔화된 대형주 중심의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되고 연말을 향해감에 따라 배당 효과를 노리는 매수가 나타날 가능성"면서 "국내 증시는 최근의 중·소형주 위주의 플레이에서 향후 대형주 중심의 긍정적인 지수 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