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위험보유성향도 크게 올라갔다. 그러나 거래량은 연말을 앞두고 많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13%,11.55 포인트 오른 1030.00로 마감됐다. 이는 11월 17일 이후 최고치며 금년 3월 저점 대비 60%나 뛰어오른 수치다. 유로퍼스트 300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24%에 달한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5%,34.49 포인트 오른 5320.26, 독일 닥스지수는 1.58%, 92.09 포인트 상승한 5903.43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09%, 41.73포인트 오른 3875.8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 돋보인 것은 단연 금융주들이었다. 바젤은행규제위원회가 주요 은행들에 대한 강화된 자본규제법(바젤II) 도입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 상승을 선도했다.
바젤위원회의 결정은 은행들이 가까운 시일내 대규모 증자를 단행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바클레이즈, BNP 파리바스, 소시에테 게네랄레, 크레딧 아그리콜레, 나티식스, UBS, 크레딧 스위스, 도이치방크, 코메르츠방크 주가는 각기 1.7%~7% 뛰었다.
KBC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크 반 헤카는 "은행들이 짧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시장에 나가야 하는 부담을 갖지 않게 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은행들이 언제 자본 베이스를 강화해야 할 지 결정하는 데 좀 더 여유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위험감수도를 나타내는 VDAX-NEW 유동성지수는 15개월 최저를 기록했다. 지수가 낮을 수록 위험보유성향은 강화된다.
이날 유럽증시 상승엔 유럽과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도 힘이 됐다. 유로존의 12월초 서비스업 지수는 2년여 만에 최고치를, 제조업지수 또한 2008년 3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와 신규주택착공건수도 인플레 우려를 진정시키며 경기회복전망을 밝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