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자사 무기명 컬럼인 렉스 컬럼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이날 41세의 이재용 부사장이 삼성전자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경영전면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건희 전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지 불과 20개월만의 일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FT는 또 이건희 회장 일가의 세습과정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박씨 일가의 불협화음에 비하면 잡음이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987년부터 삼성전자를 이끌어오면서 미국 HP에 이어 매출액 기준 세계 2위권의 가전업체로 성장시켰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FT는 또 "삼성전자의 성공 전략은 단순했다"며 "일본제품보다는 싸지만 중국제품보다 품질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난 3/4분기에는 기록적인 순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보다 다섯배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에도 주가가 크게 반등하지 못한 것은 투자자들이 더 중요한 결정이 남아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10개 사업부문을 반도체 LCD 부문과 핸드폰 디지털 가전 등이 2개로 통합하는 경영조직 재편을 이미 단행했다.
시장은 경영조직의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 자못 기대하는 모습이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것으로는 앞으로도 특별한 변동은 없을 전망이라고 FT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