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졌고 이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만 위쪽에서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1160원대 중반에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4.80원으로 전날보다 4.3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역외환율 상승 영향으로 2.50원 상승한 1164.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에 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롱플레이가 주도하면서 고점을 1167원대까지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1166원대 이후부터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하면서 시가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고점은 1167.30원, 저점은 1164.0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도 약보합세를 기록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닷새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두바이발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FOMC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금리인상 가능성 등 출구전략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달러강세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금리부분에 대한 민감한 이슈들이 대두되면서 달러강세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역외환율이 1166원대까지 상승했다"며 "위쪽에서 네고가 나왔지만 상승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FOMC 회의 이후 시장의 방향이 잡힐 것으로 관측하면서도 연말 거래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위아래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딜러는 "FOMC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부분이 언급될 경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면서도 "상하방 모두 제한되는 상황에서 올라도 크게 오르지 않고 내려도 쉽게 내려가지 않는 전형적인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FOMC회의 결과를 보고 나서 시장이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며 "조기인상설이 나온다면 1170원대를 테스트하겠지만 1175원 이후에서는 네고물량이 많기 때문에 넘어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