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선물은 지난 4일 고용지표 호조를 기점으로 달러 약세-주가 상승 공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최근 국제외환시장의 테마가 각국 경기에 대한 상대적 평가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삼성선물에 따르면 고용지표 호조 이후 세계 증시도 두바이 악재를 딛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달러도 지난 한주간 달러 인덱스 기준 0.9% 상승하며 6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는 강세 시현 중이다.
정미영 팀장은 "주가와 미국 달러의 동반 상승은 미국 경기가 유럽이나 유럽이나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좋을 것이라는 인식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최근 그리스, 아일랜드, 스페인 등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로 유로존 금융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진 점이 달러에 대한 대체자산으로서 유로화 역할에 대한 의구심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팀장은 이어 "최근 달러 강세로 국제 유가가 2개월만에 70달러선이 하향 돌파됐으나 금리인상 기대가 높은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비교적 미국 달러에 대한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연말 북클로징을 앞두고 경기 모멘텀이 약한 국가의 통화에 대한 포지션 축소의 형태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헀다.
아울러 정 팀장은 "원화의 경우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국가군에 속한다는 점에서 미국 달러에 대해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이머징마켓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 이미 구축된 원화 매수 포지션 등을 감안할 때 달러 강세 기조 속에 원화 강세는 주춤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