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국가의 재정 우려감이 줄면서 다시 고수익 통화와 자산에 대한 수요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오후 4시13분 현재 유로/달러는 1.4726달러에 호가되며 0.2% 상승했다. 유로/엔은 129.38엔을 기록하며 0.3% 하락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4% 내린76.008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달러/엔은 87.87엔에 거래되며 0.6% 하락했다.
파운드화는 내년 영국 경제 성장률이 1.0~1.5%에 그치고, 은행 보너스에 대한 50% 과세 방침이 전해지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엔화는 일본의 3/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지만 연말이 다가오며본국 송금에 따른 달러 매도 엔 매수 추세로 엔화는 잘 받쳐졌다.
그러나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데다 S&P가 스페인의 신용전망 등급을 낮춘 상태여서 조심스러웠다.
RBC 캐피털 마켓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매튜 스트라우스는 "비록 투자자들이 연말 거래와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긴 했지만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리스와 스페인의 재정 우려는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추가 신용위기 조짐이 있을 경우 두바이 사태가 발생했을 때처럼 더 큰 위험자산 회피 추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분석가들도 시장이 이미 그리스와 스페인의 재정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유로화가 전일 1개월 최저치에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악셀 웨버 집행위원도 그리스에 대한 외부 재정지원이 필요없다는 입장을 밝혀 이같은 시장 분위기를 유지시켰다.
달러는 피치가 전일 그리스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유로화에 대해 1개월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었다. 그러나 이후 시장이 그리스 재료를 새로운 것으로 인식하지 않으며 달러가 오늘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