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중 外人 선물 매매 동향 관심 필요
[뉴스핌=박민선 기자] 올해 마지막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기관이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으나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약한 수급의 형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만기일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에 대한 관심이 특별하다.
특히 이번 네마녀의 날에는 내년 주식 매도분에 대해서는 거래세가 부과될 예정인 만큼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될지에 여부가 주요 포인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9월 동시만기일 이후 매도차익잔액이 청산돼 매수 유입이 가능하다는 시각에 무게를 두면서 10일 스프레드 가격에 대한 관심을 주문하고 있다.
◆ 변수는 스프레드 가격과 배당 수익률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일단 3조원 가량의 매도차익 잔고가 쌓여있는 만큼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만기일 매도차익잔고의 청산은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번 만기일 매도차익잔고의 청산은 스프레드 가격과 배당 수익률이라는 요인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9월 만기의 경우 스프레드 가격이 이론치에 비해 1p 이상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스프레드 가격은 그리 낮다고 볼 수 없다"며 "매도차익잔고의 롤오버는 현재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매도차익잔고의 청산 규모(7000억원 이상)가 매수차익잔고의 청산(3000억원) 규모보다 커서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3조원에 달하는 매도차익잔고에서 2조1000억원은 지난 9월 만기에 롤오버된 것이고, 7000억원은 11월 초에 괴리율 -0.4% 이하에서 유입된 물량, 나머지 2000억원은 최근에 베이시스 차익거래를 노리고 유입된 물량으로 추정된다.
만기일까지 베이시스가 추가로 개선되기는 힘들어 오늘이나 내일 프로그램 매도가 일부 출회될 수는 있겠지만, 만기일 종가 프로그램 매수 물량을 감안할 때 전체적으로는 프로그램 매수 우위의 국면이 예상된다는 것.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애널리스트도 "12월/3월 스프레드가 약세로 진행중이긴 하나 외국인투자자의 스프레드 매도 롤 오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연말 배당을 고려한 인덱스펀드 자금의 현물 스위칭도 기대되는 상황이라 만기 수급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2월/3월 스프레드 가격은 전일에도 -1.75p로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12월 동시만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기대했던 스프레드 가격의 반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5000계약에 가까운 스프레도 매도 롤 오버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 선물의 스프레드 거래량은 2500계약으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대차 선물은 미결제약정이 꾸준히 증가를 보여주고 있어 9일과 10일 현대차 선물의 스프레드 거래를 비롯한 미결제약정의 증감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이에 최 애널리스트는 "오늘과 내일, 스프레드 가격에 따른 인덱스펀드 자금의 현물 스위칭이 얼마나 이뤄질지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동양종금증권 윤선일 애널리스트 역시 "스프레드 거래에서 주요 매도 주체는 3만5000계약 이상의 지수선물 누적 포지션을 보유중인 외국인 투자자들로, 전일까지 1만4638계약의 매도 롤오버를 단행했다"며 "남은 2거래일 동안 사실상 스프레드 가격을 지배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장중 지수 선물 매매 동향과 스프레드 거래 동향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