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에 미치지 못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및 사업 전망은 미국경제 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소비지출 회복에 의문을 제기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전일종가 대비 104.14, 1% 하락한 10285.97로 마감됐다. S&P 500지수는 11.31포인트, 1.03% 내린 1091.94, 나스닥지수는 16.62 포인트, 0.76% 떨어진 2172.99로 장을 마쳤다.
캐피틀 파이낸스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케이스 스프링거 대표는 "우리는 세계경제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만큼 빨리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불확실한 시기에는 사람들이 안전한 달러로 몰리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GAMCO 성장펀드의 수석 투자오피서 하워드 워드는 "지금 시장에 끊임 없이 호재를 공급해주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은 매도에 나설 것"이라면서 "시장은 심리적으로 아주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중소기업 세금감면과 신규 인프라지출, 에너지 효율 리베이트 등 고용창출 조치를 발표했지만 시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 최대 패스트푸드점 맥도널드는 11월 매출이 0.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위기를 맞아 양호한 실적을 올렸던 패스트푸드업계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신호로 해석된다. 맥도널드의 주가는 2.13% 급락한 60.61달러에 마감됐다.
또 제조업체 3M이 공개한 2009년 주당 수익은 4.50달러~4.55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4.57달러를 하회했다. 이 회사 주가는 1.03% 내리며 77.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지수는 오후 4시 35분 현재 0.53% 오른 76.167을 나타내고 있다.
채무 상환 위기에 몰린 두바이국영기업 두바이월드의 자회사 나킬이 지난 상반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잠잠해졌던 두바이 우려가 재현되는 모습였다. 독일의 산업생산이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발표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이날 그리스의 중기 재정전망이 약화돼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하고, 전망등급도 '부정적'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이 'A' 밑으로 하락한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S&P도 전일 그리스 은행들이 서유럽의 높은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