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시는 오는 9일부터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내 상봉8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착공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상봉8구역에 1만8132㎡의 대지에 건폐율 57%, 용적률 599%를 적용해 지상43층 2개동과 지상 48층 1개동 등 총 3개동의 주상복합빌딩을 건설할 예정이다.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구리, 남양주로부터 서울 도심 진입의 관문역할을 담당하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주요 거점 지역으로 망우로, 상봉동길, 면목동길 등 주요 간선도로가 격자형으로 형성돼 있다. 또한 경춘선과 경전철 면목선이 통과하는 역세권 지역으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상봉8구역을 비롯해 신상봉역 인근에는 최고높이 160m의 47층 건물, 그리고 도심주거 거점(상봉6,7구역)으로 최고높이 140m의 42층 건물이 건설될 예정이다.

지하2층부터 지상7층까지 9개 층은 상업, 업무, 문화시설이 설치되고, 지상8층부터 지상48층까지는 공동주택 497가구를 건립해 일터와 주거가 근접한 도심형 커뮤니티로 조성한다.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6개의 촉진구역(6개 구역 18만5331㎡)이 지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봉8구역 외에 2개 구역(3구역, 7구역)이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조합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등 지역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상봉8구역은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전략중심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형할인점, 전문상가, 금융·증권·보험사를 입점시켜 망우역 복합역사~상봉8구역~코스트코~이마트를 연결하는 대규모 상업거점을 형성한다.

아울러 주변지역 문화, 복지, 여가, 서비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멀티플렉스, 공연장, 전시장을 유치해 지역활성화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상봉8구역의 착공은 상봉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을 촉진시켜 이 지역을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고 Business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