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에 따르면 30여년간 소속되어 있던 경총에서 탈퇴까지 고려하게 된 이유는 경총이 최근 노사관계 선진화방안과 관련하여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즉 경총은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노사관계 선진화방안에 대해서는 회원사의 입장과는 달리 경총의 입장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진석 현대차그룹 홍보담당 상무는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2006년에도 노사관계 선진화방안의 시행과 관련 3년간의 추가 유예를 결정하는 등 재계의 입장을 대변해야 하지만 노사관계의 후진성을 지속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노 상무는 "최근 열린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경총은 전임자급여지급 금지 관련 내년부터 전면금지를 주장하다 한국노총의 대국민선언 이후 4자회의에서 조합원 5000명 이하 사업장은 유예한다고 밝히는 등 노사관계 선진화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총이 주장하는 대로 종업원 1만명 이상 또는 5000명 이상 사업장만 먼저 시행한다면 각각 11개사와 41개사만 해당된다"며 "이런 사업장들이 대부분 국내 대표사업장으로 결국 노사관계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극소수의 사업장만 타겟이 될 것으로 노사관계는 더욱 악화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 상무는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노사관계 선진화방안에 대해서는 회원사의 입장과는 달리 경총의 입장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경총이 오히려 노사관계 선진화를 막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즉 노조전임자 급여 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 문제가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돼야 한다는 게 현대차의 입장이다.
경총은 현대차의 경총 탈퇴에 대해 이렇다할 표명할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