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준 국장 출신인 빈센트 레인하트(Vincent Reinhart)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편집장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연준 의장의 경고가 지지를 얻기는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같은 날 "레인하트, 연준 경고에 직격탄 날리다(Reinhart on Bernanke's Warning: Not So Fast)"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번 서신이 연준의 금융감독권 박탈 목소리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레인하트 국장은 은행감독과 소비자보호 규제안 제정 업무 간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한 기관이 여러 임무를 동시에 처리하는 것은 비교우위의 법칙에 위배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은행 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 때문에 더욱 훌륭하게 통화정책을 결정했는가를 평가하기 위해 그 동안의 치러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들을 읽어보도록 권유하며, 이에 대한 증거들을 찾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서신은 연준의 금융감독권 박탈을 주장하고 나선 두 위원,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금융위원장 리처드 쉘비 공화당 상원의원이 더욱 한 목소리로 자신들의 주장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의 의장직 재선임 청문회에서 버냉키는 금융기관들에 대한 연준의 감독권을 박탈할 경우 연준의 설립 취지인 대출기관의 마지막 보루의 측면에서 금융안정화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