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토해양부는 인천국제공항 운영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민간에 매각하기로 한 지분 49% 중 우선 15%를 내년 하반기께 기업공개 방식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서 정부가 100% 보유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중 49%를 민간에 매각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9년 정부의 100% 지분으로 창립됐으며 현재 임직원 830여 명에 지난해 1조700억원의 매출과 40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나머지 지분 34%는 시장에서 적당한 가격이 형성되는 2011년 이후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상장하거나 해외의 공항운영 전문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외국인의 총지분은 30%를 넘지 않도록 했다. 항공사 지분도 5% 내로 제한해 특정인의 영향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상장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도 각각 외국인 지분율을 30%와 49%로 제한한 바 있다.
국토부는 공항 이용료 인상이나 서비스 저하, 해외 헐값매각 등의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관련 제도도 보완하기로 했다. 이용료와 관련, 현재 신고제로 돼 있는 착륙료와 여객의 공항이용료 등을 정부 승인제로 전환해 사용료 인상을 규제한다.
또 전국 공항에 대한 객관적인 서비스평가제도를 구축해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이용료 등과 연계시켜 서비스 수준이 하락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청주공항의 운영권을 30년간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이는 공항시설 소유를 국가소유인 한국공항공사에 두고 공항운영권리만 민간에 이전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