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그 근거로 "한국의 수출은 연말에 들어서면서 해외 수요로 인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왔다"며 "하지만 올해의 경우 연초에 비해 글로벌 수요가 크게 정체되고 있기 때문"고 지적했다.
WSJ는 이날 보도에서 최근 한국경제의 회복 흐름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언급하면서 "한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 경제의 주된 성장동력인 수출은 지난달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지난 9월 수준에 못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의 수출 실적은 올해 들어 최고치였다.
HSBC의 프레드릭 뉴먼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1월부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시기는 내년 1/4분기 이내로 확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한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은, 정부의 통제수준을 밑돌고 있지만, 지난 6개월동안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고 풀이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최근 "수출성장세가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이같은 우려를 불식한 바 있다.
한국의 빠른 회복세는 아시아 다른 지역과는 다른 모습이다. 일본과 대만의 경우 월간대비 산업 생산이 부진하거나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해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주 초 발표된 일본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상승하는 데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를 크게 밑돌았다.
한국의 11월 수출총액은 343억달러로 지난 10월에 비해 1% 상승했고,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는 18.8% 증가했다.
이같은 수출 강세는 지난해 11월의 저조한 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수출 실적은 1년전인 지난 2007년 11월에 비해 19.8% 급감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경제는 수출 주도형 성장을 통한 경제회복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 물량이 큰 LCD와 자동차 부품 부문에 이어 반도체 수출이 거의 80%대 급성장하면서 지난 달 수출 실적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지난달 수입도 전년대비 4.7% 늘어났지만 무역흑자는 10월 36억3000만달러에서 11월 40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한국의 올해 무역 흑자는 390억달러에 달했던 지난 1998년 수준을 능가할 전망이다. 올해 11월말까지 무역 흑자는 378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수출증가세가 28.9%를 기록해, 수입증가세인 16.9%를 크게 웃돌고 있다.
또 한국의 11월 인플레이션은 연간기준 2.4%를 기록, 최근2개년 통제목표치인 3.5% 하단에서 움직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