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현재 유로/달러는 1.5065달러 선까지 0.5% 이상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유로화는 또 엔화 대비로는 130.10엔 선까지 오르면서 지난 주말 기록한 7개월 최저치인 126.95엔으로부터 반등한 모습이다.
한편 달러/엔은 일시 87엔 선까지 상승한 뒤 현재는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를 따라 86.32엔까지 후퇴했다.
이 가운데 6대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지수는 0.5포인트, 0.65% 하락한 74.52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까지 두바이 채권 상환 유예 소식에 따른 '위험 회피'로 인해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중앙은행이 국내외 은행들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밝힘에 따라 투자자들이 안도하자 후퇴하는 모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최소한에 그치고있으며 또다른 면에서 보자면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좀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외환전략가는 "은행 및 기업 구제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는 이번 사태의 큰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시장은 두바이 사태의 전개에 따라 민감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 엔화 역시 헤지펀드들이 크로스환율에 대한 매도포지션을 커버하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달러/엔의 경우 지난 주말 기록한 14년여 최저치로 인해 기술적 분석상 저점을 지났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주요 당국자들이 주말부터 일제히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범정부 차원의 엔고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엔화 강세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은 "나는 개입을 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말한 적이 없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