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모습이다.
26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전날 종가수준인 4.25%에 거래중이다. 국고채 5년물 9-3호 역시 전날종가인 4.75%에 호가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9.85으로 전날보다 7틱 올라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86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은행도 340계약 매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증권과 투신은 380계약과 2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360계약을 매수하며 시세상승을 시도중이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한가한 모습이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 오직 관심거리"라는 것이 한 시장참가자의 전언이다.
단기적으로 강세가 지속된 점은 추가강세를 점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주변의 여건을 보면 특별히 채권을 매도할 이유가 없어 좁은 폭의 등락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발표 예정인 12월 국고채 발행예정액은 수급에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 은행이 북클로징에 들어가는 등 수요가 많지 않아 특별히 강세재료가 되기도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다음주 월요일 발표 예정인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한 경계심도 엿보인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선물기준 109.90의 상향돌파 시도 여부와 어제 강세였떤 8-3호느 8-6호의 선전여부가 오늘 시장의 관전포인트"라며 "종목장세이다 보니 쉽진 않다"고 설명했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단기적으로 강세가 지속되면서 추가 강세를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짤게 밀고 당기는 정도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가격은 전고점(109.85p)에 근접하고 있고, 선물저평가도 장중 10틱 이내로 유지되는데다, 외국인의 선물매수세도 크게 둔화됐다"며 "가격상승탄력이 현저히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오는 30일 발표될 10월 광공업생산 등 국내외 월말지표가 다음주 집중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채권시장에 대해서도 모멘텀이 제공될 것이라는게 이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그는 "현재 10월 광공업생산에 대한 컨센서스는 조업일수 감소와 부정적 기저효과의 작용으로 전년동월대비 +4.0% 내외의 상승이 예측되고 있으며, 9월(11.0%) 대비 큰폭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채권시장에도 중립 이상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