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전국 16개의 시·도별 3.3㎡당 아파트 매매가를 살펴본 결과 서울과 가장 격차가 큰 곳은 최고 6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11월 4주 기준) 서울의 3.3㎡당 아파트값 평균은 1788만 원인데 반해 16개 시·도 지역 중 가장 낮은 곳은 전라남도로 3.3㎡당 28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평균적으로 전라남도에서 아파트 6채 이상을 팔아야 서울 아파트 1채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경상북도(3.3㎡당 335만원)는 1453만 원의 차이를 보였고, 강원도 1451만원(3.3㎡당 337만원), 전라북도 1449만원(3.3㎡당 339만원), 광주광역시 1448만원(3.3㎡당 340만원), 충청북도 1423만원(3.3㎡당 364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지방의 가격차이는 최근 1년간의 가격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를 거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돌아섰던 서울 아파트값은 올 초부터 꾸준한 거래가 이뤄지며 1년 만에 5.95%(3.3㎡당 1688만원→1788만원)의 변동률을 기록해 집값이 회복하는 양상을 띠었다. 하지만 서울을 제외한 비서울 지역은 1.61%(3.3㎡당 629만원→639만원)가 오르는데 그쳤다.
이들 지역간 가격 차이는 올 초 3.3㎡당 1059만원의 격차를 보였으나 현재는 1149만원으로 차이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5년 간의 변동률에서도 서울은 무려 47.52%(3.3㎡당 1212만원→1788만원)가 뛰어오른 데 반해 수도권인 경기도와 인천을 제외한 지방은 18.32%(3.3㎡당 360만원→426만원) 상승한 데 그친 것을 볼 수 있다.
부동산뱅크 김근옥 시황분석 팀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이는 지방 부동산시장에 비해 서울의 경우 인구유입 문제를 비롯해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투자의 목적으로 집을 매입하는 비중이 높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지방과의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