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 애널리스트 임성우(필명 ACE)25일 코스피 지수는 해외증시의 약보합 마감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출발하였다. 개장 직후 1615선까지 반등을 이어가며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는가 싶더니 개인의 선물 매도가 강화되며 지수는 1600선을 순간 이탈하기도 하였다. 하루 등락폭이 16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지루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장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서 상승 반전하며 5.46포인트 상승한 1611.88 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다.
최근 국내 증시의 흐름은 9월 23일 고점 이후 2개월간 이어진 하락 조정의 끝자락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11월 2일 1543포인트를 저점으로 꾸준히 반등세를 이어오고 있지만 탄력은 과거 대비 상당히 둔화된 모습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상승세를 유지하던 지난 9월 대비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3조 원, 2억만 주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렇듯 취약한 현물시장을 틈타 파생시장이 현물시장을 쥐락펴락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외국인의 강력한 현물 매수가 없는 현 구간에서 지수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그들은 추가적으로 지수를 급락시킬 의도도 없어 보인다. 이는 지난 11월 17일 이후 중요한 변곡점에서 현물 매수와 함께 선물 매수를 통한 프로그램 매수 유입을 이용해 1600선을 회복 안착시킨 이후 관망으로 돌아선 점을 보면 그들의 의도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당분간 코스피 지수는 강한 상승보다는 1610선을 중심으로 한 1600선과 1630선 사이의 박스권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으로 꼬여 있는 코스피 지수 이동평균선이 전열을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와 더불어 전기전자나 자동차 등의 기존 주도업종 또한 아직은 상승으로 돌아설 준비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12월 초까지는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하며 시간 벌기 작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장은 수익내기가 만만치 않은 구간이다. GS건설(006360)을 비롯한 일부 건설주, POSCO(005490)를 포함한 철강, 그리고 유통주 정도만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중기추세가 이탈된 상황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는 구간이다. 주식은 때를 사라는 증시 격언이 있다. 코스피 지수 60일 이동평균선 회복을 확인한 후 시장에 참여해도 늦지 않다. 그때가 바로 12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지수가 1630을 회복할 경우 전기전자나 자동차의 상승 없이는 1630 안착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본다. 그렇다면 지수 1630 회복을 확인하고 철강과 건설주보다는 이들 업종으로 접근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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