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개인지출도 늘면서 경제회복 전망이 강화된데다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특히 유로/달러는 1.51달러를 넘어서며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달러/엔은 10개월 최저 수준을 보였다. 거래량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한산해 이날 움직임이 다소 과장된 것일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데다 주택판매 역시 예상치를 상회했다. 개인 소비지출 지표도 강력했다.
아울러 연준 FOMC가 11월 의사록에서 달러화의 최근 하락세를 '규칙적(orderly)'이라고 평가한데다, 지금의 저금리가 2010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재차 확인하면서 달러는 더 압박받았다.
이같은 분위기로 투자자들은 다시 위험자산으로 눈길을 돌리며 호주달러와 같은 고수익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인터액티브 브로커스 그룹의 선임 분석가인 앤드류 윌킨슨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평가를 면밀히 검토한 뒤 달러의 '무질서한(disorderly)' 약세가 더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지적하고, "오늘 가격 움직임은 특히 추수감사 연휴중 가격 변동성을 남겨뒀다"고 지적했다.
6개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한때 74.227까지 하락하며 15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8분 현재 1.1%가 하락한 74.240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한때 1.5140달러까지 치솟으며 15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 시간 1.2% 오른 1.5139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엔은 지난 1월 이후 최저치인 87.22엔까지 하락한 뒤 87.31엔에 거래되고 있다.
딜러들은 또 외환보유고의 일부로 캐나다달러를 이용하겠다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발표로 달러 약세가 가중됐다고 전했다.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도 달러에 대해 각각 1.3%와 0.6% 상승했으며, 캐나다달러는 1.2% 올랐다.
한편 이날 상무부는 10월 신규 단독주택판매가 연율로 43만호로 집계되며, 전월 40만5000호에서 6.2%나 큰 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10월 개인소득이 0.2% 증가하고, 개인지출도 0.5% 증가 전망을 상회하는 0.7% 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10월 내구재주문은 0.5% 증가세 전망과 달리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노동부는 지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6만6000건으로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가들의 전망치 50만건을 크게 하회하며 고용시장 개선 추세를 확인시켜 주며 시장을 지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