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주가폭락의 원인과 투자전략
중소형 테마주와 차스닥시장의 주가 과열현상 뚜렷
먼저 펀더멘털 측면에서 보면 최근들어 지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대형주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대부분의 중소형 테마주들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데도 개인들의 매수세속에 빠른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에 영향받아 차스닥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2배에 달하기까지 했답니다. 심각한 양극화현상이 이번 주가 조정에 빌미가 됐습니다.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5가지 변수
1) 은감회가 대형은행에 대한 자본충족율을 13%까지 높이라고 요구했다는 루머에 대해 부인했지만, 은감회 홈페이지에 대출을 “안정적이고 감내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조정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은행주에 부담요인이 됐습니다.
2) 국가개발위위원회가 상하이 디지니랜드의 면적이 당초보다 2/3로 축소해 비준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작은 디지니랜드 사업이 될 것이라는 우려속에 상하이소재기업을 중심으로 실망 매물이 나왔습니다.
3)주식형펀드들은 최근 4주간의 주가상승으로 기준가격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해지물량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적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2600억 위안(44조원)에 달하는 신규펀드가입자의 환매물량은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기엔 충분한 규모입니다.
4) 투신사처럼 보험사들도 A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를 팔았는데, 최근 중국평안보험이 판매한 주식형펀드로 30억 위안(5100억원)의 환매물량이 출회되고 있습니다.
5) 최근 B주의 대규모 블럭매매가 잇따른데 이어 거래대금 분출현상이 나타난 뒤에 주가가 폭락하자 차스닥 등 중소형테마주에 개인들의 차익매물이 연쇄적으로 출회됐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긴 음선을 발생시키면서 5일 M.A선이 붕괴됐고, 최근 매주 30만 계좌씩 유입되던 개인투자자가 집중적으로 매수했던 중소형 테마주를 중심으로 주가 과열현상이 뚜렷해 기간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주가 조정 기간은 단기에 그칠 전망
이상과 같은 주가하락 요인을 종합해보면 최근 주가급등과 에너지분출에 따른 자연스런 조정으로 보여집니다. 지수 조정폭도 깊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같이 보는 근거는
첫째, 11월말 경제공작회의가 개최되는데, 앞으로도 상당기간 적극적인 재정자극정책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또한 7대 전략성 신흥산업발전인 신에너지, 신소재, 생명과학, 생명의약, 정보통신, 항공해양개발, 자원탐사에 대한 정책지원이 전망되는 등 호재가 많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호재가 나오는 경제공작회의 이후에는 주가 상승이 예상됩니다.
둘째, 내년 2분기까지는 정책효과로 거시경제지표가 계속 호전될 전망이고, 산업구조조정은 향후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앞으로 납회일까지 5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매주 30만 계좌씩 신규 계좌가 유입되고 있는데다 올해 연내에 유입될 신규펀드자금만 400억 위안(6조8천억 원)에 달합니다.
넷째, 지수 3000선 부근에서 A증시의 PER수준은 22배, PBR은 3.2배 수준으로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이번 주가 조정폭은 깊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가 조정시 내수회복 수혜주(자동차, 가전, 제약, 음식료, 통신), 위안화절상과 물가상승(유가, 전력, 물, 가스 외에도 인플레이션 수혜주인 은행, 보험, 석탄, 비철금속), 수출회복(전자부품, 화학공업, 공정기계, 무역, 해운), 저탄소경제(신에너지, 에너지절감, 지능형발전) 외에도 지역발전정책과 구조조정 관련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 조용찬 수석연구원
대신투신운용사 펀드매니저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현, 한화증권 차이나리서치 수석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