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윤증현 장관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하에서도 주요 수출품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우리 기업들이 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다"면서도 "최근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신흥국 후발기업의 추격이 거세지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낙관하기만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윤 장관은 "우리기업들이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기업 경영에 따른 제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 자금조달 ▲ 원자재 수급 ▲ 노사관계 및 세무행정 등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을 점검하고, 기업의 비용부담을 절감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여건조성 등 중소기업의 비용절감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건축, 물류, 환경 등 제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는 '제4차 기업환경 개선대책'을 12월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논의된 주요 교역 대상국과의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상호인정협정 체결방안도 이러한 기업비용부담 완화 차원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윤 장관은 내년도 예산안처리지연으로 경기회복의 흐름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국회 일정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며 "되살아나고 있는 경기회복의 흐름이 끊어지거나 동절기 서민지원 관련 예산집행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만약 내년 예산안의 국회처리가 늦어지고 국내문제의 해결지연으로 혼란이 일어난다면, 우리가 그동안 쌓아왔던 성과와 신뢰를 허물어뜨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상호인정협정 체결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대책' 등에 대해 논의됐다.
AEO는 세관 당국이 일정 기준을 충족한 업체에 대해 통관시 물품검사 생략, 세무조사 면제 등을 제공하는 제도로 현재 삼성전자, 코오롱유화, 고려해운 등 9개 업체가 AEO 공인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