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감사절 연휴로 인해 주중반부터는 거래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아직은 불안정하고 이에 따라 초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고수할 것이란 전망으로 인해 '달러 캐리-트레이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22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간 유로/달러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다만 이 환율이 1.50달러 선의 저항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UBS의 외환 전문가는 시장의 여건 때문에 유로/달러와 같은 주요 환율이 최근 매매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이언 킴 UBS의 외환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이 줄면서 유동성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고르지 않은 변동장세가 예상된다"면서, "중요한 거시지표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다른 방향성을 이끌 정도의 펀더멘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거시지표 중에서는 10월 개인소득 및 지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10월 기존주택 매매가 주목되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도 나오면서 미국 경기 판단과 통화정책 운용 방향에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목요일 미국 금융시장은 추수감사절로 모두 휴장한다. 금요일에도 뉴욕증시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1시에,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각각 조기 종료된다. 싱가포르와 몇몇 아시아 금융시장도 주말에는 문을 열지 않고, 월요일에는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했다.
앙드레 슈바리아(Andrew Chevariat) BNP파리바의 기술적 분석 외환전략가는 한 주간 유로/달러가 1.4725달러~1.4919달러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며, 달러/엔의 경우 88.30엔~89.45엔이 예상매매 범위가 될 것이라고 각각 예상했다.
그는 "뉴욕 증시와 일부 상품 시장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유로/달러가 1.50달러 선을 돌파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말로 가면서 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환율에 변화를 불러올 것이란 주장도 상당히 나오고 있다.
하지만 마이클 울포크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선임외환전략가는 "연말 포지션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은 12월 셋째주까지는 연말 포지션 청산에 나서지 않는 것이 보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화 약세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위험자산 베팅이 강해지면서 유로화가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4919달러에서 1.4862달러로 하락했고, 달러/엔은 89엔 초반선에서 약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유로/엔이 132.90엔서 132.32엔으로 하락했다.
파운드/달러는 1.6659달러에서 1.6509달러로 하락한 가운데, 스위스프랑 환율은 1.0134프랑에서 1.0175프랑으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