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형펀드는 지속적인 환매로 인해 위축됐지만 그룹주펀드는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히려 신규 설정이 증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다수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 위주의 한국 경제 구조에 따른 것으로 국내 대표 기업들이 계열사 간의 높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업황 변화에 대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예이기도 하다.
또 2010년 역시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급격한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그룹주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2010년 그룹주펀드에 대한 투자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 "장기·보조투자수단으로 활용하라"
푸르덴셜투자증권 원소윤 애널리스트는 먼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을 제안했다.
각 그룹주는 그룹별 상이한 산업 분포로 인해 업황과 밸류에이션의 변화 등에 따라 그룹주 간의 수익률 격차도 크게 나타나는 만큼, 투자시 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는 그룹주에 대한 선택 작업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그룹주 펀드는 테마펀드의 일종으로 특정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 되는 점을 감한해 포트폴리오의 주력펀드로 투자하기 보다는 보조수단으로 그룹주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시장 전체 흐름을 추적하는 일반 주식형 펀드를 핵심전략으로 하되, 알파 수익을 위해 그룹주 펀드는 일정 부분 투자함으로써, 초과수익을 추구하면서도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방식에 있어서는 적립식이 더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그룹주 펀드는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 변동성이 높은 편"이라며 "마켓 타이밍에 민감한 거치식 보다는 변동성을 활용하여 평균매입단가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방법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