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투자자들이 시장의 회복 여력과 최근의 상승세에 의문을 나타내면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앞서는 등 시장의 기조에 깔린 분위기는 어두웠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30.46 포인트, 0.29% 오른 10437.42에 마감됐다.
S&P 500 지수는 1.02 포인트, 0.09 % 상승한 1110.32, 나스닥 지수는 5.93 포인트, 0.27% 오른 2203.7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지난 3월 9일의 12년 최저점과 비교해 64.1% 올랐다.
이날 미국의 3대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출발, 하루 거래의 대부분을 보합세를 유지하다 폐장 30분을 남기고 기술주와 에너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반전됐다.
주요 연휴가 끼어있는 쇼핑 시즌의 전망이 좋지 않은 것이란 예상이 역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활동의 2/3를 차지하며 기업 수익의 중요한 요소다.
에릭 큐비 노스스타 투자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가는 "소매업계 소식이 특히 좋지 않다. 오늘은 시장 참여자들이 증시의 회복능력에 다시 한번 의문을 갖는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스닥에서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는 모건 스탠리가 이 회사의 윈도우 7 판매 및 연말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주가 목표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2% 상승한 3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 18개월 최고치다.
바클레이즈가 엑슨 모빌 주식을 '비중확대'로 투자등급을 올리면서 엑슨 모빌 주가 역시 0.8% 오른 75.03달러로 마감됐다.
그러나 미국 최대 주택개량업체 홈디포는 연말 실적이 부진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실질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2.4% 급락한 26.99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2위의 소매업체인 타겟 주가는 4분기 실적 전망이 월가의 기대치보다 낮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3%나 급락한 48.77달러로 후퇴했다.
이날 증시에선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이 또다른 악재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