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과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이 매수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4.27%로 전날보다 2bp 내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3호는 4.85%로 전날보다 5bp 내려 호가중이다. 국고 10년물 8-5호의 현재수익률은 5.44%로 전날보다 2bp 내린 수준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9.52로 전날보다 9틱 올래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증권은 988계약과 550계약을 매수하고 있다. 은행은 전날에 이어 1000계약이상의 공격적 매도를 보이다 187계약수준으로 매도규모를 줄였다. 투신과 연기금은 91계약과 30계약을 매도하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강세출발하는 모습이다.
밤사이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벤버냉키 연준의장발언과 부진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전날 채권수익률의 상승에 대한 되돌림의 움직임이 시도되는 모습이다.
또 외국인의 국채선물매수가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가팔라진 수익률곡선으로 국채에 대한 수요가 크레딧물로 옮겨가는 점은 부담이다. 장기금리의 안정없이 채권시장이 강세로 가긴 부담이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 일각에서는 당분간 금리가 추가하락하기보단 기간조정을 계속 겪을 가능성이 엿보인단 의견이 나오는 모습이다.
아울러 주식시장의 강세 움직임 역시 부담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까지 단기급락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좀 나왔던 것 같다"며 "특히, 어제는 강세로 많이 간데 대한 조정이 필요한 타이밍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커브스티프닝이 지속되면 당분간 금리가 추가하락하기보다 기간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아직 어디까지 갈수있나 테스트가 끝난 게 아니라는 입장인데 그럴려면 선행지수 반락이든지 지표상에서 추가 모멘텀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크게 보면 정책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약세를 되돌리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큰폭의 강세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프레드를 봐서는 아직 여력이 있지만, 향후 정책금리를 올린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강세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이재형 애널리스트는 "당장의 커브 플래트닝 진행 어렵다 해도 벌어진 장단기 스프레드를 그냥 지나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단기 되돌림 속에 커브 관련 포지션 변화 진행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물 109.40 지지시 전반적인 장세 흐름은 강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5년물 이상의 장기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