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오를 만큼 오른 금값이지만 달러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헷지성 수요로 금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는 상황.
이런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향후 12개월내 금가격이 최소 139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함으로써 금에 대한 투자가 아직 유효한 수준이라고 귀띔하고 있다.
특히 보관비용이 상대적으로 큰 실물을 개인들이 직접 매입하는 전략보다는 금 관련 투자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해외에서 운용 및 판매되고 있는 펀드들의 경우 주식시장 대세 상승 구간에서는 파생형 펀드 보다는 주식형펀드 상품의 성과가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조정구간에서는 하락폭이 더욱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생형 금펀드의 평균수익률은 최근 1년 동안 35.4%를 기록했으며, 주식형펀드는 무려 99.8%를 기록했다. 올해와 같은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구간에서는 주식형펀드의 상승 탄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3년 연환산 수익률은 파생형이 14.98%를 보였지만 주식형은 6.96%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말부터 2008년까지의 글로벌 증시 하락 구간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 "환헤지 전략...투자자산의 20% 수준"
이와 관련해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위원은 먼저 금펀드 투자시 반드시 환헤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달러화 약세인 만큼 금펀드 투자에서 환헤지는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므로 이것이 가능한 펀드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위원은 "최근에는 동일한 펀드간에도 헤지형과 노출형 클래스를 동시에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펀드에 투자할 때에는 환헤지형 클래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파생형 보다는 주식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상품 선택전에 보수와 수수료 등 기본적인 특성에 대한 확인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금관련 펀드들은 중장기 성과는 여타 자산 대비 고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나 금 관련 펀드들은 금(Gold) 가격이나 주식시장 움직임 보다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투자위험 또한 높다고 볼 수 있다"면서 "투자자산의 약 20% 미만 수준에서 투자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생형 금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은 '한국투자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H'로 1개월 수익률 3.71%, 3개월 12.68%를 보였으며 주식형 금펀드 중에서는 '하이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1'이 3개월 12.13%, 6개월 13.58% 등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