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0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3.0% 하락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무려 16.5%나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1999년 6월 19.8% 하락한 이후 처음이다.
이는 환율하락의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 평균 1219.15원에서 지난달 1175.25원으로 지난 한달동안 3.6% 하락했다. 이에, 수출물가는 전월에 이어 내림세를 보였으며 하락폭도 확대됐다.
다만, 외화표시 가격을 그대로 적용한 계약통화기준으로으로는 전월대비 0.3%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7.2%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6.6%, 전년동월대비 14.8% 하락했다. 또 플래시메모리·D램·경유·금괴 등 일부 공산품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해 공산품도 전월대비 3.0% 내림세를 보였다. 전년동월 보다는 16.5%나 하락했다.
수입물가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원화기준으로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15.3% 하락했다.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오르며 원자재가 2.2% 오른 반면 중간재(-2.8%), 자본재(-2.8%) 및 소비재(-2.4%)는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입가격)으로는 전월대비 2.3% 상승한 반면 전년동월 보다는 6.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