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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금통위] 한은 이성태 총재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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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이영기 기자]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00%로 9개월 연속 연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회복의 속도가 뚜렷하다거나 향후 우리 경제가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언급한 것은 지난 10월과 비슷했다.

그렇지만 환율 하락으로 물가가 안정되고 신종플루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입장이 강조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는 한풀 꺾인 듯한 인상을 줬다.

다음은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의 11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내용이다.


▶ 주택가격이 선진국보다 조정덜 받아서 거품 여지 있고, 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금리인상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주택가격이 우리나라에선 금융위기 이후 많이 떨어지지 않았고, 봄 이후 상승기록한 게 사실이다. 금리인상 고려할 수 있지 않겠느냐. 위기를 거치면서 위기라는 게 경제체질 강화의 기회다. 위기 수습 후에 경기가 튼튼해진다면 위기 지속 중 구조조정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 금리인상 고려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인 듯하다.

주택가격은 3월 이후 9월 중순까지 주택가격의 상승속도가 빨라 두고 보기엔 위험이 커질 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했고 기회 있을 때마다 국민에게 알리고 관계당국간 협의 시에도 얘기를 했다. 그런 것들이 주택가격상승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본다.

금융감독 당국이 지나친 주택담보 대출 확대를 막는 조치를 했고 효과가 있다. 주택가격 상승세도 확산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고 본다. 물론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은 아니고 다소 상승했다. 항상 말했듯 통화정책이란 게 여러 가지 측면을 한꺼번에 균형 있게 다뤄야 하는 것이라서 주택가격의 움직임이 지난 9월 하순 이후 걱정을 조금은 덜어줬다고 볼 수는 있다.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개개 기업을 볼 때 경쟁력이 강한 기업은 살아남고 아닌 기업은 퇴출돼야 한다. 그게 시장경제의 장점이다. 그 과정에서 경제시스템 전체가 너무 큰 위험에 노출돼서는 곤란하다. 병을 고치려다 생명의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것을 항상 고려하고 있다.

통화정책만가지고 구조조정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경제정책과 정책당국자들이 자기가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기여하는 것이다. 통화정책이라는 게 주택가격 등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통화정책은 항상 경제가 적당한 정도의 긴장을 유지하기 위한 통화정책 수준을 염두에 두고 통화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거기에 대한 그달 그달의 판단이 통화정책에 반영돼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지금까지의 정책 판단은 아직까지는 기준금리를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지켜보는 게 좋겠다는 것이다. 기준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것은 분명하다. 이것이 경제에 주는 혜택이 더 큰지 부작용이 더 큰지 항상 염두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이 금리와 관련 금통위에서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식의 코멘트가 어떤가? 해외에서는 어떤가?

"통화정책 결정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하지만 좋은 통화정책을 만드는 것은 사회의 참여가 필요하다. 모든 정책이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다 같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말하느냐 하는 것이 우리가 좋은 정책을 펴나가고 경제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정부뿐 아니라 사회적 영향이 있는 사람들의 판단이 직간접적으로 정책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 환율하락이 가져올 부작용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수출입 의존도가 상당히 크다. 거기다 우리나라의 수출입뿐 아니라 대외 개방정도가 그동안 굉장히 높아졌다. 해외여행 많이 하고 외국인도 출입이 잦다. 유학도 많이 간다. 결과적으로 환율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 실물경제뿐만 아니라 물가 쪽에서도 주식가격이나 시장금리에도 환율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환율의 변동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고 통화정책 결정시 환율변동에 관심을 가지고 중요한 관찰대상이 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단지 환율이 상당기간 안정되면 관심도 떨어지는 것이고 크게 상승하고 하락하면 관심 많아지는 게 사실이다.

작년 연초부터 9월까지 환율이 상승했고 금융위기 터지고 원/달러 환율이 1600원 가까이 급등했다가 최근에 많이 내려왔다.

그런 의미에서 환율변동폭이 지난 1년동안 너무 커서 경제전망하고 통화정책 결정하는데 있어서 환율 움직임이 상당한 관심의 대상이 된 게 사실이다. 이번달 물가변동의 요소를 말하면서 원/달러 환율하락을 언급한 것은 최근 환율이 갑자기 관심의 대상이 된 게 아니라 지난 1년 동안을 볼 때 3월 이후 방향과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환율의 움직임이 단기간에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 금융완화의 혜택은 경기회복에 나타났다. 부작용은 무엇인가?

"이자가 낮다는 것은 결국 조금 더 경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즉 투자나 소비 같은 의사결정시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움직여 줬으면 좋겠다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비나 투자가 조금 더 활발해지고 성장과 고용이 늘어나고 이런 것을 바란다.

반대로 너무 공격적으로, 너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게 되면 그에 따라 물가상승의 부작용으로 자산가격 상승의 부작용으로 때로는 너무 많은 수입수요를 일으켜 경상수지 적자로 나타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원화가치의 하락을 일으킬 수 있다.

지금의 금리 수준이 적절하냐 하는 것은 현재의 금리가 가져오는 이득과 부담을 비교해 어느 것이 더 크냐를 감안해 결정한다. 부담이 없을 수는 없다. 어느 부분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 어느 부분에서는 바람직한 일이 생긴다.

낮은 금리의 부작용이라는 게 상황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 경상수지 악화, 자산가격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자산가격 상승이 문제가 되는 것은 원위치로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회계층간의 소득이전, 부의 이전이 일어나서 결과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분명 저금리 기조라고 말했지만 저금리 기조를 끌고 가는 것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이득이 손실보다는 아직은 크다고 해석하면 될 것이다"

▶ 연내 금리니상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내년 2/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어떻게 보는가?

"지난 2/4분기 3/4분기는 예상보다 훨씬 성장률이 높았다. 크게 두 가지 원인을 들 수 있다. 지난 4/4분기부터 연초까지 기업들이 아주 좋지 않으 상황을 예상하고 비용을 최소화했었다. 2/4분기로 넘어오면서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수출도 그런대로 잘되고 했다. 즉, 수출이나 국내 설비투자 소비에서 오는 최종수요의 변화보다는 업체의 생산, 말하자면 재고조정이 상당히 컸다.

연말 연초에는 실제 수요보다 많이 위축됐었다. 2/4분기 3/4분기에는 줄이는 속도가 줄었다. 성장률이 너무 많이 내려가고 너무 많이 올라갔다.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작년 4/4분기부터 재정이나 통화정책에서 강력한 정책을 썼다. 이것이 2/4분기와 3/4분기에 많이 작용했다. 예상보다 높은 성장이 나타났다. 4/4분기 이후에는 일과성 요인이 많이 사라진다. 재고 조정에서 오는 기술적 반등 여력이 줄고, 재정이 무한정 적자를 내면서 경기부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요인들 많이 사라진다. 4/4분기 이후 성장 속도는 상당히 감속될 것으로 본다. 플러스는 되지만 그렇게 큰 플러스는 아닐 것으로 본다.

주요 선진국도 지난 3/4분기 들어와서는 전기비 플러스가 될 것 같지만 그쪽에서 마찬가지로 기업의 생산조정 줄였다 늘였다 하는 게 작용을 했을 것이고 재정에서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4/4분기 이후 어떻게 될 것이냐는 조심스럽게 관찰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선진국보다 빨리 가는 편이다. 경제 촉진대책도 빨리 썼고, 규모도 컸다.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이 다행히 생산에 좋은 환경을 낳고 있다. 디스플레이나 가전제품이 경쟁력이 있었는데 그쪽의 수요가 좋고 가격도 많이 올랐다. 이는 우리경제에 유리하게 작용해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4/4분기 이후 재정에서 오는 경기촉진 효과가 빨리 왔다. 4/4분기 이후 약해진다. 선진국은 2009년 뿐 아니라 2010까지 재정효과가 걸쳐 있다. 중국도 그렇고 다른 선진국도 그렇다.
우리는 2010년의 효과가 2009년보다 많이 줄어있다. 그런 점을 고려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했다.

금리인상이 금년에 있을 것인지 내년 1/4분기, 2/4분기에 있을 것인지 뭐라고 말할 수 없다. 재정효과가 약화되면서 어느 정도 민간부분이 뒤를 받쳐주느냐, 지금까지는 지난 3월 이후 10월까지 수출이 생각보다 잘됐는데 그것이 금년 연말, 내년 상반기까지도 더 뻗어나갈 것인지 멈출 것인지 봐가면서 해야 한다. 어차피 알려진 대로 당분간 금리인하는 생각하지 않고 있고 언젠가는 정상화해야 하는데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세계경제나 국내 민간 수요, 수출 등을 봐가면서 저금리 제약 요인인 물가안정 자산가격 상승 염려 등을 고려해 정책을 펼 것이다.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다.

▶ 출구전략 논란 관련해 금리인상 반대 논리중 하나가 일본의 예를 든다. 현재 한국 상황과 당시 일본 상황을 볼 때 금리인상 지연으로 버블 키울 리스크와 긴급한 인상으로 더블딥(Double-dip)으로 갈 리스크 중 어느 것이 더 큰가?

"통화정책이 너무 느슨해도 곤란하고 너무 긴축적이어도 곤란하다. 지금 상황에서 뭐가 가장 적합한 수준이냐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강조하는 것은 중장기적인 시각이다. 항상 정책을 고민할 때는 최소한 앞으로 1년 후에 세계경제 상황이 어떻고 우리나라 경제는 어떤 모습일 것인가를 본다. 정책이라는 게 1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연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의 순환주기를 연결해 주는 것이다.

중앙은행은 단기적으로 1년 길게는 3~4년 정도까지 생각하고 정책을 편다. 3~4년 뒤에 가서 봤을 때 결과적으로 너무 저금리로 가서 경제구조를 더 나쁘게 만들어서 결과적으로 장기 저성장 구조로 가게 하는 것인지, 너무 고금리로 가져가서 오히려 투자 등을 억제해 장기적으로 저성장으로 가게 하는지, 즉 경제구조를 나쁘게 했는지 봐야한다.

저금리로 가는 게 경제구조를 나쁘게 한다고 하지만 때로는 고금리도 나쁘게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너무 삐쩍 마르게 하지도 않고 너무 비만하지도 않은 몸매를 유지하면서 가야 하는지를 고민해 저금리로 갈지 고금리로 갈지 결정한다.

일본에 대해 여러 설명이 많다. 정답이 나오지 않았다. 주장의 근거를 대기 위해 너무 단편적인 사실만 꺼내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시기의 금리 정책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가령 출구라고 하자. 우리가 알다시피 상당 부분 우리가 했던 정책 거둬들이고 있다. 한은이 거둬 들이고 있으니 그걸 포함해 출구라고 하면 시작된 것이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미국도 시작한 거다. 출구전략을 끊어서 말하긴 쉽지 않다.

한은이 금리인상을 시작하는 것을 출구전략에 포함한다면 시기는 앞으로 말한 대로 앞으로 3~5년 뒤 한국경제가 우리가 지금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튼튼한 본질에 접근하는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건전한 경제발전을 지금 시점에서 해석해 적용하는 게 정책 담당자들의 몫이다. 그 답을 매월하고 있다. 지금 오늘 금통위가 내린 답은 이것이고, 언젠가부터 인상한다면 그게 그때 그 답이다. 우리로서는 한달에 한 번씩 매번 답안지를 제출하고 있는 셈이다."

▶ 올 4/4분기 약한 플러스(+) 성장세가 예상된다면 올해 연간으로 플러스 성장이 되는 것으로 봐도 되나?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긍정 부정도 어려운 상황이다.

▶ 세계 중앙은행 회의에서 정상화 필요성이 언급했다. 시기 논의 없었나?

"정상화의 관점에서 볼 때 세계 중앙은행 사람들은 다 현재 정책금리 수준이 예외적으로 낮다는 데 공감한다.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금리인상의 시기도 각자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도 동의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이나 호주 등의 금리인상에 대해 관심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각국마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으니까 그런 것으로 본다."

▶ 신종플루 확산 영향은 얼마나 될까?

"신종플루 영향력에 관한 자료를 본 적이 있다. 신종플로 확산 속도 내지는 기간이 얼마나 될지에 따라 다르다.

만일 최근 한 2~3주 정도처럼 빨리 퍼져 나가고 금년 겨울 내내 지속되면 상당히 의미 있는 충격이 될 수도 있겠다.

말하자면 내년 2/4분기 이후 기온이 올라가고 확산속도가 느려진다면 모르지만 최근 속도로 겨울 내내 지속되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될 수도 있겠다고 본다. 무시할 수 있는 게 어느 정도인지 말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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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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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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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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