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이가원 애널리스트는 12일 하이트홀딩스에 대해 "진로의 재무적 투자자들의 남은 풋 옵션(put option) 물량은 2010년 4월 이후 행사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남은 옵션 부담은 현재 진로 주가 기준으로 840억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옵션 행사 이후 차입금 상환을 위한 진로 지분 매각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는 있으나 부채상환부담 및 진로 옵션행사 가능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트홀딩스의 재무적 부담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진로 주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어야 한다"며 "진로는 현재 약속한 50%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며, 자사주 취득 소각도 지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진로의 재무적 투자자들의 put option은 내년 4월 이후 행사 가능
진로의 재무적 투자자의 대부분이 이미 put option을 행사했고, 현재 신협과 리얼디더블유 두 곳만이 남아 있다. 이들은 각각 2010년 4월과 7월에 put option 행사가 가능해진다.
리얼디더블유는 진로 지분 10.3%를 보유하고 있고, 행사가격은 58,136원이다. 신협은2.6%를 보유하고 있으며, 행사가격은 56,392원이다. 현재 진로 주가 42,630원을 고려 할 때 하이트홀딩스의 부담액은 840억원 전후로 추산된다.
- 옵션 전량 행사 시 하이트 홀딩스의 순차입금은 8천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
진로 상장 시 (2009년 10월 19일) 행사 된 옵션으로 인해 하이트홀딩스의 순차입금은 2009년 2분기 5,200억원 → 현재 7,900억원 (순차입금비율 170%)으로 추정된다. 남은 두 재무적 투자자들이 옵션을 행사하면, 하이트홀딩스의 순차입금은 8,74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다. 은행 이자율 6%를 가정하면 연 420억원 (2010년 이자보상배율: 2.1X) 전후의 이자비용 부담이 예상된다.
- 차입금 상환을 위한 진로 지분 매각 가능성
하이트홀딩스의 2010 2011년 순이익 컨센서스가 500~600억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8천억원 이상의 순차입금 상환은 부담요인이다. 하이트홀딩스는 하이트맥주와 진로에서 유입되는 배당금, 로열티 외에 다른 수익원이 없다.
따라서, 진로 지분 (55% 보유)에 대한 보호 예수 기간이 끝나고 재무적 투자자의 옵션행사가 끝나면 진로 지분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 옵션 행사 완료 전까지 진로의 고배당 정책 및 자사주 매입은 지속될 전망
하이트홀딩스의 재무적 부담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진로 주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어야 한다. 따라서 진로는 현재 약속한 50%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며, 자사주 취득 소각도 지속 될 것이다.
향후 투자 이슈는 1) 하이트맥주와 진로 실적 발표, 2) 실제 배당성향 확인, 3) 2010년 4월 이후 재무적 투자자의 옵션 행사 여부이다.
- 역사적 평균에 근접한 Valuation
하이트홀딩스의 주가는 현재 2010년 기준으로 PER 14.0X, PBR 0.6X (ROE 4.5%)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주회사 전환 (2008년 7월) 이래 평균인 PER 15.8X, PBR 0.7X 수준이다.
또한, 동종업계 지주회사인 CJ (001040/ Not covered)의 2010년 PER 12.9X, PBR 0.7X (ROE 5.2%)과 유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