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급등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에 접근하는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부담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고, 연내 기준금리 인상전망이 멀어지는 점은 채권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10일 채권시장에서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4.50%로 전날보다 1bp 오르며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8-5호는 5.52%로 3bp 올랐다. 반면 국고채 5년물 9-3호는 4.98%로 전날보다 1bp 내려 호가 중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 종가 수준인 108.78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570계약을, 은행권은 44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증권과 투신이 665계약과 340계약의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은 비교적 조용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의 급등과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지만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출구전략 시행을 늦춘다는 소식 이후 외국인과 은행권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G20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재정지출 및 저금리 등 경기회복세가 확고해질 때까지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기로 함에 따라 뉴욕증시가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1600선을 뚫고 올라가고, 원/달러 환율은 1160원을 하향돌파하며 연중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
물론 G20회의에서 출구전략 시행시기를 늦추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점은 채권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특히 전날 입찰을 마친 5년물의 경우 커브에 베팅하는 참여자들로 인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5년물은 5%근처에서 매수세가 강하다"며 "장기 투자기관들이 매수할 수 있는 금리로 절대금리 매력과 딜링기회 때문에 시장의 주의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장기물이 강하다"며 "어제처럼 2년물이 약하고, 1년 이하 물건들은 강하다"고 전했다.
그는 단지 "외국인의 매수세가 좀 약해져서 좀처럼 강세분위기 전환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큰폭의 약세를 가기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박형민 애널리스트는 "금통위 전까지 외국인 움직임과 대외금리 흐름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이 연동되며 모습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