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투자증권 박가영 애널리스트는 "11월 들어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지만 하루 순매수 규모는 1000억 원대로 지수의 상승을견인할만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소규모 매수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를 과소평가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실제 외국인은 11월 들어 대만,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이머징마켓에서 일제히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2009년 현재까지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순매수한 규모는 219억 달러 정도로서 대만의 순매수 106억 달러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외국인이 수급의 중심이 되지 못해 지수가 하락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러한 시장 불안에도 외국인이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외국인 매수를 바탕이 되면서 변동성이 높은 과도기를 지나 뚜렷한 회복 단계로 진입하게 되면, 미국과 중국의 동시 수혜를 받는 경제 구도가 재부각되며 호재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관건은 회복 여부가 아니라 과도기의 기간으로서 미국 정부가 회복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부양조치를 연장함에 따라 그 기간은 단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