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황에 대해 "3/4분기 국내 전기전자/가전 업체들의 실적은 대체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다"며 "다만, 상반기에 비해 어닝서프라이즈 강도가 작았고, 4/4분기 실적 둔화와 비수기인 1/4분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MLCC, 패키지 기판, 전지 등 일본 부품 업체들도 가동률과 수익성 면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다만, 국내 업체들과 수익성 격차가 여전히 크고, 국내 업체들이 원가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는 만큼 당분간 국내 업체들의 가격 결정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업황을 평가했다.
그는 "4/4분기에는 마케팅 비용과 재고조정 이슈로 인해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면서 "수요 회복 추세에 따라 휴대폰, TV 등 주요 Set 업체들이 전략 모델을 하반기에 집중하고 있어 근래 어느 때보다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3/4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국내 Set 업체들이 마케팅 경쟁을 주도하는 위치에 설 것"이라며 "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이 일시적으로 둔화된 현 시점에서는 내년 1/4분기까지도 실적 모멘텀이 탄탄한 삼성전기와 Valuation 매력이 큰 LG전자가 확실한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