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엔화가 달러화 대비 89엔 대로 강세를 보였으며, 유로/엔 역시 135엔 부근에서 133엔 중반선 아래로 후퇴했다.
(이 기사는 8일 20시 4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재정과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점차 환율 하단선의 지지력 때문에 엔화 매수세가 점차 약해질 것이란 전망이라고 8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외환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달러/엔은 지난 10월 초순기록한 88엔 초반선의 저점에서 월말까지 92엔까지 반발한 뒤 11월 들어서는 다시 90엔 선 아래로 내려섰다. 단기 저점은 2일 기록한 89.20엔이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 지표 약세는 연방준비제도가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배경이 될 것이라는 판단과 함께 '금리 격차' 요인에 주목한 투자자들의 달러/엔 매도를 유발했다.
하지만 미국 증시는 일자리 수 감소세가 완만해진 것이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을 흔들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주간 3%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초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다면 호주달러나 유로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엔화는 매도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에는 일본 9월 핵심기계수주에 이어 중국의 10월 무역수지와 산업생산 등의 주요 거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주말에는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결과와 미국 무역수지, 수출입물가와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주중에는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연설과 미국 재무부의 국채 입찰 변수도 놓여있다.
미국 증시는 월마트의 실적과 연준 관계자 발언, 소비자신뢰지수를 주목하면서, 주가를 더 끌어올리려는 세력과 차익실현에 나서는 세력의 공방으로 변동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 증시는 시중 금리와 미국 증시 동향에 주목하면서 10월 26일 기록한 단기 고점(1만 362엔)과 10월 5일의 단기 저점(9674엔)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 재정적자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우려 시선이 제기되면서 도쿄 시장에서 해외자금이 유출될 위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달 중순까지 북클로징에 나서는 헤지펀드 등의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일본 증시는 이번 주말 옵션 청산일을 맞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