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외환보유액의 의의와 효과적인 운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국제수지 불균형과 외환시장 개입을 위해 필요외환보유액을 운용하면서 외환을 통한 투자를 위해 추가외환보유액을 별도로 운용하자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필요외환보유액의 목표가 유동성과 안정성이라면 추가외환보유액의 목표는 수익성"이라며 "글로벌 경기순환과 연계해 둘 간의 적절한 전환이 이뤄지면 유동성, 안전성, 수익성이 함께 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요외환보유액의 목적은 대외지급과 환율안정이기 때문에 무역수지의 일시적 불균형 에 대비한 3개월분 수입액과 1년 이하의 대외채무 상당액,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금의 일정액 등에 근거해 그 규모를 산정할 수 있다.
반면 추가외환보유액은 보유외환을 이용한 수익창출이 목적이기 때문에 필요외환보유액 규모 산정 이후 그 규모를 정하되 향후 강세가 예상되는 통화의 자산을 확대 보유하는 방법 등을 이용한다.
이 같은 주장의 배경은 외환보유액 구성이 미국 달러화에 치중돼 달러화 강세 여부에 따라 운용수익률이 들쭉날쭉하다는 분석에서다. 김 연구위원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달러화 약세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나타난 2008년에는 반대로 40%에 가까운 수익률을 시현했다고 추산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외환보유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통화안전증권 이자로 40조7000억원이 지불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의 손실을 피했다는 측면에서 지불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