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다시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장세를 이끌어 갈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했다.
거래량 또한 2억주 초반대로 대폭 감소하면서 시장은 관망 흐름도 엿보인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552.24를 기록하면서 전일비 27.69포인트, 1.75%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간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가 상당기간 현수준의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 영향력 면에서는 중립적으로 작용했고 전날 급등세에 대한 부담감도 일부 나타났다.
장중 한차례도 1550선 아래로 밀리지 않으면서 지지대를 다시 확보했고 개인은 2400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차익과 비차익 합쳐 4300억원 가량 쏟아지면서 전체 수급을 무너뜨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71만 2000원으로 기록하면서 전일비 2만 1000원, 2.86% 내려섰고 현대차 또한 10만 2000원으로 전날보다 4500원, 4.2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중에서는 우리금융만이 1.27% 오르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이날은 거래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매매주체들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흐름이라는 점을 반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거래대금은 3조 3124억원을 기록했고 거래량 또한 2억 125만주에 그쳤다. 지난해말과 올해초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거래량 급감 흐름은 시세의 분출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를 내포할 뿐 아니라 반대로 증시가 바닥권이라는 분석도 가능케해 나쁘지만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은 "기술적인 상황으로 보자면 120일 이동평균선에서는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1550선 지지 속 점진적인 상승을 예상하고 있고 거래량이 빠지는 것은 바닥이라는 반증도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도세로 일관했던 최근 기관의 움직임을 볼때 연기금이 들어오는 등 수급여건은 괜찮아 보인다"며 "외국인 매수도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스닥지수 또한 479.46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4.41포인트, 0.91% 내려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내려선 가운데 메가스터디가 0.16% 올라섰고 소디프신소재가 경쟁업체 화재로 인한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2% 넘게 올라서는 특징이 나타났다. 온라인 교육업체 디지털대성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 움직임이 1550선 지지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지대를 구축하고 있는 과정이라 평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120일선 지지력을 주목할 상황으로 보이며 지수변동성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시장 대응도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